드라마 <환혼> 1화 시나리오 분석 : 첫눈에 알아봤다. 나의 스승님 (스포O)

2022. 10. 4. 22:26딥디깅 컨텐츠


환혼 1화 시나리오 & 분석


환혼 1화를 보며, 시나리오를 적고, 각 상황의 의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전 내용이 다 포함되어 있으므로 참고하길 바랍니다.

 

 

프롤로그

중년의 여인이 거지 아이들을 데려가 밥을 먹인다.
같은 공간 문 너머 광기어린 눈에 시커멓게 탄듯한 얼굴의 광인이 있다.
여인은 웃는 얼굴로 아이들을 다독인 후, 광인의 방 문을 열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광인은 식사중인 아이들에게 다가가 살기어린 손을 뻗으려 한다.
그때, 누군가 광인의 앞을 가로막는다.
술사 '장강'.
그는 광인을 ‘환혼인’이라 부른다.
광인은 수기가 빠져나가고 있는 폭주한 환혼인이다.
장강의 술력에 꼼짝 못하게 된 환혼인은 거지 아이들을 데리고 온 여인의 아들이다.
여인은 아들을 살려달라고 장강에게 사정하지만, 그것을 허락할 리 없다.
여인은 불쌍한 아들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폭주한 환혼인은 어미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녀의 수기를 흡수한다.




술사 장강은 결국 폭주한 환혼인을 죽이고, 죽은 환혼인을 '경천대호'에 수장된다.
장강은 폭주하는 환혼인이 급증하자 환혼술에 회의감을 느낀다.

임금이 장강을 찾는다.
병 든 임금은 장강을 불러 후사가 없음에 아쉬움을 표하며 젊은 몸으로 환혼을 원한다.
술사의 호가심을 자극하며, 장강과 자신의 몸을 7일간 바꾸자고 제안한다.
환혼술은 금지된 사술, 그러나 장강은 결국, 임금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검은 구슬을 이용해 환혼술을 시전하고, 왕과 대호국 최고의 술사 장강의 혼이 바뀌어 버린다.

젊고 건장한 장강의 몸을 얻은 왕은 곧장 장강의 아내 '도화'에게로 향한다.


같은 시각, 병든 왕의 몸으로 깨어난 장강.
그의 앞에 놓여있는 왕은 편지는 그의 선택을 뼈져리게 후회하게 만든다.


‘도화를 꺾으러 갈 터이니 열매가 맺으면 내것인줄 알거라.’


지금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 한들 병든 왕의 몸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 드라마의 주된 문제를 야기시키는 환혼술에 대한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서술하고있다.
  • 혼을 바꾸는 행위와 그로인해 벌어지는 두가지 문제점을 시사한다.
  • 하나는 인간의 욕망, 또 욕망의 추악한 결말.
  • 이 함축적 이야기는 주인공 장욱의 탄생비화이기도 하다.
  • 이것은 환혼의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이야기이자, 주인공의 갈등과 고뇌의 근본이 된다.





1화. 만남

바람과 구름과 비를 다스리는 하늘의 기운이 땅에 닿아 거대한 수기를 이루었고, 그 기운을 담은 경천대호를 중심에 두고 나라가 세워졋으니, 큰 호수를 가진 땅이라 하여 대호국이라 하였다.
그곳에 천지의 수기를 다루는 인간이 있었으니, 그들을 술사라 하였다.
이 이야기는 대호국 술사들의 이야기이다.

  • 프롤로그에서 혼란을 겪었을 수도 있는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새로운 세계관임을 알리고 있다.

 


[20년 후]
얼어버린 경천대호의 빙판 위, ‘그림자 살수’라 불리우는 ‘낙수’는 송림의 술사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낙수는 송림의 총수 ‘박진’이 쏜 화살을 피하지 못하고, 끝내 부상을 입는다.
수세에 몰린 낙수는 강물 속으로 몸을 피신하여 위기를 모면한다.

 

송림의 술사들이 낙수를 쫓는 가운데, 낙수는 사리촌으로 숨어든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낙수는 생명의 위태로움을 느끼고, 환혼 할 대상을 급히 찾는다.
나이대가 비슷해 보이는 여자를 찾아 돌려보니, 눈먼 봉사이다.
그녀는 안되겠고, 식당 점원 여자가 적당해 보인다.
급히 그 여자를 납치하여 환혼을 시도하는데….


 

시체가 되어있는 낙수를 송림 술사들이 찾아내고, '박진'이 왼쪽 쇄골 어깨쪽에 푸른 자국을 발견한다.

푸른 자국은 환혼 시, 혼이 들어가고 나간 흔적이다.
낙수의 환혼 대상이었던 식당점원 여자가 후다닥 뛰어나가려 한다.

송림술사가 그녀를 잡아세워 환혼 자국을 찾지만, 그녀는 환혼인이 아니었다.
낙수는 환혼에 실패한 것일까?

 

  • 여주인공의 '낙수'가 '환혼인'이 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 환혼인을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서율'이 송림으로 들어가 낙수의 시체를 확인한다.
송림의 총수 '박진'과 세죽원의 '허염'은 '낙수'의 시체를 두고 논의중이다.
혼이 나간 흔적은 있지만, 인간의 몸으로 들어간 흔적을 찾지 못했으니, 환혼에 실패하였거나 다른 누군가에게 환혼되었을 것이라 짐작한다.


'서율'은 낙수의 시체에 '의문의 호각'을 발견한다.

눈에 익은 이 호각은 서율이 새를 키울때 사용한 것과 같다.

왜 낙수가 이것을 가진 것일까?


서율의 얼굴에 근심이 서린다.

박진과 혀염은 정진각을 나서며, 20년 만에 나온 환혼인이 폭주하여 또 사람들을 죽이고 질서를 깰까봐 걱정하고 있다.

때마침,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박당구'가 달려와 묻는다.
그는 취선루에서 낙수가 환혼인이란 소문을 듣고 확인차 달려왔다.
박진은 취선루에 다니는 것을 자랑이라 여기느냐며 조카인 '박당구'를 타박한다.

당구는 요즘은 '욱이'가 없어서 자주 다니는 것은 아니라며, 변명하고, 자연스레 장욱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 서브캐릭터의 등장과 소개, 주요 배경을 소개한다.
    • 박진 : 송림의 총수, 박당구 : 총수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송림 상단을 이끌 사업가.
    • 서율 : 낙수와의 인연 떡밥.
    • 정진각 : 술사들의 수행하는 곳, 천하의 정보를 수집하는 곳.
    • 장욱 : 장강의 아들.

 

장강의 아들 장욱은 영천당 서점에서 필사를 배우다가 쫓겨난 후, 기산의 호연법사 아래서 수행중이다.
하지만, 장욱은 호연법사가 '술법'을 가르쳐 주지 않아 스스로 '파문'하겠다 선언한다.
이에 호연법사는 장강때문에 장욱에게 술법을 가르칠 법사는 없을 것이고, 어미가 사통하여 태어나 아비에게도 버림받은 놈이 법도를 알리가 없다며, 장욱을 자극한다.
이에 장욱은 수업료 환불받을 예정이고, 직접 열라 강한 절대 고수를 찾아서 수련 받을 것이라며 대꾸한다.

 

  • 장욱의 불리한 조건이 소개된다.
  • 장욱의 불굴의 성격이 드러난다.



한편, 환혼한 낙수는 '무덕이'가 되어 돗단배에서 잠을 깬다.
맨 처음 보았던 그 눈 먼 계집과 환혼이 되어버렸다.
무덕이는 눈 먼 봉사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눈이 보인다.

그리고, 환혼인 자국도 남지 않아 의아하다.

 

  • 낙수의 환혼에 의문점이 있다. 이는 궁금증을 유발한다.



낙수는 무덕이가 사리촌에서 성으로 팔려온 시골 여자라는 점을 떠올리며, 배에서 탈출하려고 시도한다.

그런데 왠일인가, 나약한 몸때문인지 탈출은 커녕, 물에 빠지기까지 하다니.
심각하게 나약한 무덕의 몸이 낙수의 기력을 사라지게 한 것일까? 당황스럽기 짝이 없다.



이런 저질 몸뚱이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당분간 무덕이로 지내야 할 수 밖에....


그래도 살수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무덕은 피냄새에 민감해야하므로, 점심 메뉴인 닭고기를 거부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입에 들어간 닭고기의 맛이 어찌 이리 황홀한가!


거간꾼은 취선루(기루)의 '주월'에게 무덕을 소개한다.
부모잃은 아이를 노파가 거둬 키우다가 얼마전에 죽어 병구완으로 진 빚을 무덕이가 떠안안게 되어 성으로 팔려온 것이다.
무덕은 기루에 팔려온 자신의 처지를 거부하고 싶지만, 무술을 해도 춤으로 오인되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 무덕이가 되어버린 '낙수'의 처지를 소개한다.
  • 취선루 : 기루(기생집)이며, 주월이 마담이다.



기루(취선루)의 주월은 무덕에게 이곳은 높은 사람들이 많이 온다며, '대호국 사계공자'를 소개한다.

*천하 사계*
진씨 집안의 영애 '진초연'
박씨 집안의 후계자 '박당구'
서씨집안의 천재 '서율'
장씨 집안의 '장욱'



이들은 대호국에서 가장 큰 4대 술사집안의 자손들.

때마침 박당구가 취선루에 도착하고, 무덕은 송림 '박진'의 조카 박당구를 보고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자들을 떠올린다.
진씨, 서씨, 장씨, 박씨 이들은 모두 아버지를 죽이는데에 가담한 집안들.
천하사계에게 복수하겠다!

 

  • 대호국에서의 주요 술사 집안과 후계자를 소개하며, 드라마를 이끌어갈 주요 인물들이 소개된다.
  • 천하사계의 집안이 낙수의 원수 집안이라는 사실을 소개한다. 이는 낙수가 송림'박진'과 싸운 근거이며, '낙수'가 된 이유를 유추할 수 있다.



박당구는 기산의 법사를 파문한 장욱을 만나러 취선루에 왔다.
때마침, 해산물 상이 어느 방으로 향하고 있고, 당구는 그곳으로 향한다.

박당구는 왜 기산의 법사를 파문한 것이냐며, 장욱에게 잔소리를 한다.
대호국에서 장욱의 아버지 뜻을 거스를 자는 없을 것이지 않느냐며, 장욱에게 현실을 직시하라고 하지만,  장욱은 '그림자 살수 낙수'는 가능하지 않겠냐며 농담처럼 말한다.
환혼을 했으니 살아있을 수도 있다고....

 

  • 장욱과 무덕(낙수)가 만날 것임을 암시한다.



주월은 무덕이를 씻기고 입혀, 일을 할 수 있게 준비시킨다.

하지만, 무덕은 돈이 되는 물건들을 훔쳐 달아나고, 주월에게 눈이 보이는 것도 들키고 만다.
무덕은 도망중, 우연히 장욱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게 되고, 장욱과 마주친다.

장욱은 매우 심각한 얼굴로 무덕을 바라보다가, 도망가려는 그녀의 팔목을 붙잡아 세워 계속 쳐다본다.
무덕은 술법으로 장욱의 손아귀를 뿌리치고, 게다리를 잡아 그의 사혈에 정확히 겨눈다.

 

놀랍게도 장욱은 그다지 겁을 먹지 않고, 되려, 능글맞게 무덕과 대화를 시도한다.

게다가 흥미로운 시선으로 무덕의 눈이 예쁘다고 칭찬까지?
다짜고짜 들이대는 이놈은 도대체 뭐지?

무덕은 장욱을 따돌리고 그의 지갑을 날름 가져가는데, 장욱은 되려 자신의 호패를 던져주며, 챙기라 한다.
날어오는 그것을 잡으려다, 무덕은 창문 밖으로 어이없이 떨어진다.

무덕이 떠나고, 장욱은 그녀의 무술실력을 떠올린다.

그것은 자신의 사혈을 정확히 짚은 그 동작은 '낙수의 탄수법' 이 아닌가?
그런데 왜 창 문으로 떨어진거지?

 

  • 무덕과 장욱의 운명적인 만남과 둘 사이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 될 것인지, 은근히 떡밥을 던진다.
  • 탄수법을 소개하며, 낙수가 최고의 경지에 이르른 술사임을 소개한다.



시장에 살수에 대한 소문이 파다하다.

닭꼬지를 먹으며 자신의 소문을 듣고 있는 무덕의 뒤로 서율과 그의 무리가 지나간다.



서율의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의 죽음을 그가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하며 왠지 모를 씁쓸함을 느낀다.

  • 서율과 낙수가 과거 인연이 있음을 공개하며, 앞으로 삼각관계 로맨스의 떡밥을 던진다.

 



검은 로브를 쓴 두 남자가 낙수의 처소를 보고있다.
그들은 정체를 드러낸 낙수가 만약 살아있다 하더라도 처내야 한다며, 그녀의 처소를 치우기로 한다.

 

  • 낙수를 구할 자는 어디에도 없고, 현재로서는 무덕으로 살수 밖에 없음을 알 수 있다.
  • 진짜 적의 모습이 처음으로 드러난다.



무덕은 장욱이 준 호패를 돈으로 바꾸려고 상점에서 거래를 하다가 어떤 무리에게 잡힌다.
눈을 떠보니 장씨 집안.
'김도주'라는 어른이 말하기를, 장씨 집안 도련님이 기루에 돈을 치루고 무덕을 데리고 왔다고 전한다.
호패를 미끼로 자신을 잡은 장욱의 관심이 매우 의문스럽다.
설마 반한건가?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장욱의 집이라면 안전할 것이라 판단한 낙수는 철저히 무덕으로 장욱을 만난다.
장욱은 힘없이 끌려온 무덕에게 실망하며, 심술궂게 부려먹는다.
오로지 기분 내키는데로 시켜먹는 장욱, 뭐지 이새끼? 반한게 아닌가?
상상 속에서 장욱을 골탕먹이지만, 현실은 도련님을 정성껏 모시는 시종 무덕이 일 수 밖에 없다.

 

  • 김도주의 등장
  • 철없는 왕자처럼 행동하는 장욱이 불만스러워도 그가 시키는 모든 것을 해내는 무덕, 시청자는 사회생활의 애환을 무덕에게서 느끼며 묘한 공감을 느낄 수 있다.
  • 장욱의 행동에 의도가 있어보인다. 연애감정인지, 무언가 알아내기 위함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래도 장욱의 수발을 들면서 수확이 있었다.

그의 '영패'를 발견한 것이다.
이 영패가 있으면 송림의 결계를 뚫고, 그곳으로 들어갈 수 있고, 자신의 칼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영패를 훔쳐야겠다!

결계로 보호되고 있는 송림의 정진각에 '낙수의 시신'이 보관되어 있다.
박진은 낙수가 환혼되었다면 자신의 칼을 찾으러 올 것이라 여기며 시신을 보관중이다.

 

  • 무덕의 계획과 그것을 꾀뚫고 있는 박진, 낙수가 함정에 빠질 것 같은 불안감을 조성한다.
  • 영패 : 송림의 결계를 풀고 들어가는 차원문.



김도주는 '도화'의 초상화를 보며, '장강'이 언제쯤 돌아오실지 모르겠다며 장욱과 이야기한다.

 

  • 장강이 살아있음을 알 수 있고, 이는 언젠가 등장할 것이라는 복선이 깔린다.



왠지 쓸쓸해 보이는 장욱은 어머니의 초상화를 보며, 과거를 회상한다.
어린 장욱은 송림에서 술법을 배우게 해달라 요청했었다.
하지만 총수 박진은 기문이 막혀 아버지의 칼도 뽑지 못하는 장욱을 거절하고, 기문을 열어달라는 청 또한 거절한다.
대호국 어디에도 장강의 명을 거부할 술사는 없을 것이다.
장욱은 아버지가 정해버린 거지같은 운명을 깨버리고, 기문도 열어주고 술법도 가르쳐줄 스승을 반드시 찾을 것이라 눈물의 선언했었다.

무덕은 도화부인의 초상화를 응시하는 장욱을 보며, 저자에 떠도는 소문을 떠올린다.
'도화부인이 바람나서 낳은 아들'
무덕은 장욱에게 괜히 마음이 쓰인다.

 

  • 밝아 보이는 장욱의 안타까운 이면을 보여주어 입체적인 매력을 부각시킨다.
  • 무덕과 장욱이 사제관계로 발전 할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긴다.



무덕은 장욱의 방으로 숨어 들어가 영패를 찾는다.
장욱이 때마침 방으로 들어오고, 무덕은 급한 마음에 장욱의 이불 속에 몸을 숨기는데....
무덕은 도련님의 침상을 덥히려 했다는 변명으로 넘기려 하지만 능글맞게 다가오며 뜨겁게 덥혀달라는 장욱.
아리까리한 장욱의 태도에 무덕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때릴 것 처럼 자세를 잡고 날을 세우는 무덕, 그녀의 자세는 역시 예사롭지가 않다.

장욱은 농담이었다며 화로나 데우라 한다.

 

  • 둘의 오묘한 분위기가 앞으로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
  • 능글맞은 장욱과 장난에 놀아나는 무덕의 캐릭터가 흥미롭다.



서율은 낙수가 가지고 있는 호각이 분명 자신의 것이라 확신한다.
과거 좋아하는 여자에게 준 것을 어떻게 낙수가 가지고 있는 것인가.
한번더 낙수에게서 확인해야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 서율이 무덕과 마주친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무덕은 잠든 장욱의 방에서 영패를 훔쳐 달아난다.
장욱은 기다렸다는 듯, 눈을 뜬다.

  • 장욱은 계속해서 무덕이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미끼를 던지고 확인하고 있다.
  • 치밀한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낸다.



무덕은 영패를 들고 송림으로 들어가는데, 때마침 송림에 자객들이 침입하는 것을 목격한다.

자객들은 송림의 훈련관에 불을 지른다.

박당구와 서율은 자객들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틈에 무덕은 수월하게 잠입에 성공한다.
밤하늘에 폭죽 신호가 뜨자, 자객들이 떠나고, 훈련관은 총수 박진이 술법으로 화재를 진압한다.

아무래도 훈련관에 불을 질러 이목을 집중시킨듯 하다.

목적은 낙수의 시신이 있는 정진각의 술사들을 밖으로 빼낸 것이 아니겠는가.
역시나, 낙수의 시신이 사라져있고, 박진은 술사들에게 자객을 쫓으라 명한다.

아직 목적지에 다다르지 못한 무덕은 자신에게 내려졌던 박진 암살 지령을 떠올리며, 단주가 낙수의 시신을 거두러 자객을 보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송림과 낙수가 속한 무리의 대립관계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그때, 서율이 무덕을 발견하고, 무덕은 그에게 쫓기게 된다.

누군가가 밤거리를 달리는 무덕의 손을 잡아끄는데....
장욱이다.


장욱은 침착하게 무덕을 진정시키고, 서율의 추격을 따돌린다.
무덕은 니가 왜 여기있나며 그에게 따지고, 장욱은 너의 눈때문에 여기 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무덕의 눈에 달빛이 비치자, 그녀의 검은 눈동자에서 푸른빛이 드러난다.

"첫눈에 알아봤다. 나의 스승님"

 

  • 위기에 처한 여주인공을 구출하는 남주인공의 행동으로, 로맨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 장욱의 마지막 대사로 다음편에서 둘은 사제관계가 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 1화에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몇가지를 속시원하게 해소시킨다.
    • 장욱이 무덕의 눈이 예쁘다고 한 이유는 환혼자국이 눈에 남았기 때문이다.
    • 무덕에게 환혼인의 푸른 자국이 없었던 이유가 설명된다.
  • 무덕의 눈은 혼이 드나드는 통로가 되었고, 이는 무덕에겐 남들과 다른 무언가가 있음을 시사하고있다.

 

 

과거 전혀 인연이 없던 남, 여 주인공의 인연이 시작되는 과정을 개연성있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몰입을 돕는다.
  - 낙수가 환혼인이 되었다. > 스승이 필요한 장욱. > 무덕이 낙수가 확실하다면 그녀가 필요하다.
  - 비루한 몸에 환혼되어 능력을 잃어버린 낙수. > 안전하게 지낼 곳이 필요 > 장욱의 시종이 된다.

주인공들이 가진 사연과 상황이 앞으로의 복잡한 관계를 암시하며 궁금증을 일으킨다.
  - 주인공들의 사연 속에서 서로 적대적 관계임을 알 수 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까?
  - 주인과 시종의 계급차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로맨스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
  - 환혼인 무덕이 폭주할 것인지, 별 탈 없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장욱, 서율, 무덕의 삼각관계를 예상할 수 있다.

생소한 설정의 아이템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상세히 보여주고 친절히 설명하여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다.
  - 검은돌 : 환혼 아이템
  - 푸른 자국 : 혼이 드나드는 구멍
  - 영패 : 송림 결계를 푸는 아이템
  - 호각 : 서율이 낙수에게 선물한 아이템 (새를 부르는 호루라기)

앞으로의 이야기에 주요한 복선들을 깔고 있다.
  - 대호국 술사집안과 낙수의 사연
  - 서율과 무덕의 관계
  - 장강의 생존여부

 

 다음화에 계속 ▶ 

 


참고 내용 링크

▶ 환혼 제작, 연출, 작가